호주에 살면서 가장 불편한게 뭐냐 묻는다면

전 인터넷 속도라고 대답할 것 같아요 한국은 전용선이 있어서

100메가급 인터넷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호주의 경우 아직 전화라인을 사용하기 때문에 20메가정도의 수준으로 

속도가 나옵니다. 물론 웹서핑 하는 정도 수준에서는 큰 불편함은 없지만,

이런저런 데이터를 다운받고 하는데는 불편한 속도죠


그리고 뭐...빠르면 빠를수록 좋으니까 ㅎㅎㅎ



암튼 많은 분들이 문의하시는 것 중 하나가 호주에서 인터넷 연결 하려는데, 어떤 기기를

사야하는지를 문의하시더라고요....



일단 한국과는 다르게 호주는 모뎀이라는 것을 추가로 구매해야 합니다.

쉽게 설명을 드리자면



한국은 전화선이 아니라 인터넷 자체 선이 집까지 들어오기 때문에 그 선을 그냥 꼽아서 컴퓨터에 연결해서

쓰면 되죠. 다만, 요즘 집에는 1대의 PC가 있는 게 아니고 태블릿, 노트북등등 인터넷이 필요한

기기들이 많아서 1개의 인터넷 선을 여러개의 선으로(무선까지도) 나뉘주는 역할을 하는 기계를

사죠...그걸 우리는 흔히 공유기라고 표현하고 영어로는 라우터라고 표현합니다.


그러니 한국 기준에서는 공유기가 있으면 여러 컴퓨터 +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거고

공유기가 없다 해도 1대의 인터넷을 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없죠...


하지만 호주의 경우 인터넷 선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전화선이 들어오기 때문에

그 전화선을 인터넷 형식으로 바꿔주는 기기가 필요합니다.

그걸 우리는 모뎀이라고 부르고요 그러니 호주에서는 모뎀이 있어야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모뎀이 없으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모뎀만 있다면, 컴퓨터 1대만 연결을 할 수 있으니,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공유기가 추가로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호주의 경우 통상

모뎀, 공유기 2개의 기기를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요즈음~에는 이 2개가 1개로 합쳐진 빌트인 모뎀 라우터(공유기)를 구입하는 분들이 많죠

그러니 여러분께서도 인터넷 연결을 원하신다면 모뎀과 라우터를 따로 구매하지 마시고

2개가 합쳐진 기기를 구매하시는 것이 훨씬 나으실겁니다.


제가 이번에 구매한 것은 넷기어 제품이예요. 듀얼밴드로 무선인터넷이 조금 더 안정적이라는

특징이 있는 제품입니다. 물론 모뎀과 라우터가 합쳐진 제품이고요



요렇게 유선은 4개까지 그리고 무선연결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구성품은 뭐...별거 없고요



모양은 이렇게 생겼어요






왼쪽 회색 단자는 전용선 단자입니다. ADSL(전화선) 이용하시는 분은 사용할 수 없는 단자고요

요즘 호주에서도 100메가 전용선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하고 있는데, 그런 분들이라면 이 회색 단자에

꼽으시면 됩니다.


혹시나 한국에서 이 제품을 구매하시는거라면, 전화선 연결 없이 회색에 바로 연결하시면 되겠습니다용~



제품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DDNS가 유료 설정밖에 안된다는 아쉬움이 있는 제품입니다.

(DDNS는 다음번에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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